2006년 10월 01일
[파판] 파판8의 복선 - 라그나의 정체
스포일러 주의!!!

하지만 리슈가 파판8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바로 숨겨진 비빌(일까나) 두개 때문이다. 첫째는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스퀄 –라그나 관계이다 (이제와서 '하늘은 파랗다!' 라고 얘기하고 있는건 압니다만 -_-;; 우선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맹하고 대책없는 엘론-패치인 이 아저씨는 스퀄의 친 아버지. 게임에서는 한번도 명확히 말한 적이 없으나, 꽤나 큼지막한 암시들이 여기 저기 널려있다. 리스트를 내보자면:
1. 라그나와 레인은 결혼한 사이. 레인의 수양딸은 엘론. 라그나는 레인과 결혼후 얼마 지나지 않아 떠나고, 남겨진 레인은 사망한다. 엘론은 고아원으로 보내진다. 스퀄은 아주 어렸을때 고아원으로 왔다고 하며, 엘론을 ‘누나’라며 (다른 아이들도 그러지만) 유독 가깝게 따라다닌다. 추측하건데 레인의 사망이유는 ‘출산’이며, 이때 낳은 아이가 스퀄이 아닐까.
2. 스퀄의 성은 레온하트 –레인의 결혼 전 성이다. 갑자기 나타나 사랑스런 레인을 먹어버린 외부인 라그나를 싫어하던 (이 외지인들을 향한 증오는 게임내에서 상당히 여러번 강조된다) 마을 사람들이 라그나의 성이 아닌 레인의 성을 주며 엘론과 함께 고아원으로 보내 버린게 아닐까.
3. 스퀄의 피 맛을 본 뭄바들은 ‘라그나! 라그나!’라며 그를 둘러쌓고 좋아한다. 뭄바들은 피로 사람을 구별한다지.
4. 엘론은 스퀄을 라그나의 과거로 보낸다. 딴녀석들은 아무렇게나 보내도, 스퀄은 언제나 라그나다. 증거로는 미흡하지만, 게임상 무슨 관계가 있지 않으면 이렇게는 하지 않았을 거다.
5. 스퀄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라그나.
6. 게임 끝부분에 드디어 만나게 된 와드와 키로스는 스퀄을 보며 한마디씩 던진다. “어머니를 많이 닮았구나”“아버지를 닮지 않아 다행이야”. 거기에 결정타로 라그나도 한마디 “이 일이 끝나면 우리 둘이서 오붓이 얘기를 하자. 네가 거절한다면, 그것도 이해하겠지만…”. 와드와 키로스는 스퀄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둘다 알고 있다. 게임상 이 경우에 해당하는 여성은 지극히 적다. 레인과 줄리아 정도? 줄리아는 딴 남자와 결혼했으니 결국 남은건…거기다 저 죄지은것 같은 라그나의 발언. -_-
뭐, 생각나는건 이정도. 더 있으면 얘기해 주시길.
저 유명한 비밀아닌 비밀 다음은 거의 공식이나 다름없다. 여기서 궁금하게 되는것은, 도대체 라그나의 정신머리는 어떻게 됬길래 ‘잠깐 일 처리하고 집에 갈께~’했으면서 17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냐는 거다. 결국 스퀄은 고아로서 설움을 당(…했을려나)하며 컸고, 시드에 들어가 피튀기는 전투를 하며 벌어먹는 소년가장이 되었다. 스퀄의 꼬이고 또 꼬인 뭣같은 성격도 어린시절 격은 이런 고생으로 인해 생겼다고 한다면, 라그나의 책임은 크다고 하지 않을수 없다. (솔직히 유전상 스퀄은 라그나의 성격을 닮아야 한다. ….상상해 봐라. 변화가 무섭지 않은가?) 버림받았으면서 버림받았다고 느끼지 못한 아들과, 버렸으면서도 버리지 못한 아버지의 관계가 의미심장하다. 뭐, 이건 나중에 적기로 하고.
# by | 2006/10/01 16:43 | 게임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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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가 줄리아를 짝사랑하던 이야기도 좋았고.. (리노아가 줄리아의 딸이더군요)
게임의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음